[경마뉴스] 2012년 야간경마 금주부터 시행 등

입력 2012-07-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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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Fantasia”(한여름밤의 환상곡)란 주제로 열리는 야간경마 축제가 KRA서울경마공원(본부장 이중호)에서 이번 주 개막한다.

서울경마공원 야간경마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4주간 90개 경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첫 경주 시작은 14시 20분이며 마지막 경주는 21시에 시작된다. 축제기간동안 야간경마경기뿐 아니라 다채로운 공연, 체험 행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공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잡는 것은 빛의 쇼로 관람대 건물을 배경으로 펼쳐지고 가족공원으로 향하는 지하터널엔 LED 조명 및 음향기술로 아쿠아리움을 연출, 마치 바다 속을 여행하는 듯한 환상을 안겨준다.

8월4일에는 경주마 달리는 경주로를 달릴 수 있는 ‘경주로 마라톤’이 개최되고 ‘적중 꼴찌마를 잡아라’, ‘도전! 역전의 볼’ 게임 등을 통해 푸짐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한편, 혹서기 경주마 보호를 위해 3개 경마공원이 격주로 휴장에 들어간다. 부산경남경마공원과 제주경마공원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경마공원은 8월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휴장한다. 7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3일간 서울경마만 시행이 되고, 8월 3일(금)과 4일(토)에는 제주경마, 8월 4일(토)과 5일(일)에는 부경경마가 시행된다.

▲박현우(왼쪽)와 안효리

▲2012년 데뷔 신인기수 우승 이변 쌍승식 4940배 고배당 연출

2012년 6월에 데뷔한 박현우(21세) 안효리(23세) 기수가 데뷔한지 한달 여 만에 나란히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 14일 토요경마 제3경주(1000m)에 ‘미소잔치’에 기승한 박현우 기수는 초반 빠른 스피드로 선두권에 안착한 후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하며 2위 문세영 기수의 ‘제일고수’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에 출전한 12마리 경주마중 인기 순위 꼴찌였던 ‘미소잔치’가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복승식 1096배, 쌍승식 4940배의 고배당을 연출했다. 안효리 기수역시 토요경마 8경주에 소속조 ‘타임존’에 기승해 경주 내내 중위권에서 선두를 위협하다 막판 뒤집기에 성공, 데뷔이후 첫 승을 기록했다.

▲4개월 미국 연수 마친 서승운 기수 한국 복귀

미국 본토에서 한국 기수의 위상을 떨린 서승운 기수가 4개월간의 미국연수를 마치고 한국으로 복귀한다. 지난 4월 20일 미국 찰스타운경마장(Charles Town Races)으로 연수를 떠났던 서승운 기수(22세)는 현지에서 빠른 적응을 보이면서 한국 기수로는 두 번째로 미국 경마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미국 통산 50전 3승, 2위 5회, 3위 9회 연승률(3위 이내성적) 34%를 기록하며 6만 5천 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난 6월 17일(일) 서승운 기수는 복병 ‘아이 컹커(I Concur)’에 기승해 3번째 우승을 올렸다. 지난해 장추열 기수가 미국 경마에 진출, 2승을 기록한데 이어 서승운 기수도 미국 경마 대회에서 3승을 기록함으로써 한국 기수들의 수준이 세계 정상급 기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음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경마교육원 장일기 원장은 “한국 기수들의 미국 경마진출에 있어서 가장 큰 어려운점은 한국 기수를 믿고 경주마를 맡겨줄 수 있는 조교사가 있느냐 였다.”며 “지난해 장추열 기수와 올해 서승운 기수까지 선전함으로써 추후 한국기수의 미국진출이 더 원활해 질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7월 19일(목) 한국으로 귀국한 서승운 기수는 이번 주부터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평범한 마라톤은 싫다. 경주로 마라톤 대회 참가접수 시작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엄영호)은 “Hot Summer Dream Festival”란 주제로 열리는 2012년 야간경마축제의 하나로 평범한 마라톤대회에서 벗어나 경주마가 질주하는 경주로를 달릴 수 있는 KRA 야간 경주로 마라톤 대회를 오는 8월 4일 오후 8시에 시행한다.

평소 경주마들이 내달리는 경주로에서 시행되는 이번 마라톤은 신체 건강한 만 18세 이상의 남·여를 대상으로 500명 규모로 시행될 예정이다. 참가접수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KRA 홈페이지(www.kra.co.kr) 축제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 받아 접수 이메일로 (paxfestival@naver.com)로 보내거나 서울경마공원 축제 운영본부 부스에서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마라톤 대회는 8월 4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9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오후 7시부터 참가자 확인을 한 후 등번호를 배부한다. 이번 마라톤은 부문별 1~3위에 대해 소정의 기념품과 시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축제기간 동안 경마공원에서는 다채로운 공연,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다. 문의 070-8855-4491

▲제15회 마이카드 고수선발대회 열려

한국마사회는 오는 28일부터 8월 19일까지 4주간 마이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고수선발대회를 연다.

고수선발대회는 매년 상하반기 2회씩 정기적으로 시행되 온 이벤트로 직전 대회의 경우 2600여명이 참여하는 등 경마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시상 구분은 총적중률(적중금액/베팅금액)을 기준으로 순위가 가려지는 ‘본상’과 누적수익액 기준으로 상금이 수여되는 ‘특별상’으로 나뉜다. 본상 1등에게는 200만원, 2등 100만원, 3등 50만원(2인)이, ‘특별상’은 1등에게는 100만원 2등 70만원 3등 50만원(2인)이 상금으로 수여된다.

개인성적은 매 경마일 경마종료 후 홈페이지에서 조회 가능하다. 별도 응모절차는 없으며 전용발매기를 이용하여 마권을 구매하면 된다. 단 50경주 이상, 10만원 이상 마권구매가 최소 수상요건이다. 최종순위는 오는 8월 23일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마이카드 안내센터(02-509-1621~3)로 하면 된다.

▲한국마사회 갤러리 마당 마지막 초대작가전 ‘Natural Space’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 갤러리 마당 초대작가전의 대미를 장식할 주인공은 서양화가 김아름이다.

초대전 주제는 Natural Space. 화려한 색채로 표현된 목마의 길고 풍성한 갈기 속에 앵무새들이 엉켜있는 그림은 김아름의 작품세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목마의 갈기는 앵무새들이 쉬어가는 안락한 모태의 공간을 표상하기도, 앵무새들을 휘어 감는 구속의 사슬로도 해석된다. 일견 화려하고 황홀한 이미지 기저에 깔린 반어적인 메시지들이 작가의 문제의식을 간접적으로 전달한다. 김아름 작가의 작품들은 20일부터 오는 8월12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에 서울경마공원 관람대 해피빌 1층에 위치한 갤러리 마당에 전시된다. 문의 02-509-1283.

▲제18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조인권 기수의 ‘플리트보이’ 우승

지난 15일 차기 국산 최강자 탄생의 등용문 역할을 해온 제18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제8경주 국2 1400M 별정Ⅴ)에서 조인권 기수가 기승한 ‘플리트보이(4세 수말)’가 ‘지금 이 순간’, ‘천은’ 등 쟁쟁한 마필들을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경주는 ‘지금이순간’의 대상경주 2연패 여부, ‘천은’의 대상경주 4연속 도전 성공여부 등을 놓고 경마팬들 사이에 이목이 집중. 발주대가 열리자 ‘천은’이 예상대로 선입력을 내세워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갔다. 마지막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부터 ‘플리트보이’와 ‘지금이순간’은 맹렬한 추격전을 펼치며 ‘천은’을 따라잡았다. 결승선 직전까지 이어진 숨 막히는 두 마필 간 대결에서 1400m 단거리를 주 종목으로 해온 ‘플리트보이’가 경주거리의 특성을 살려 문세영 기수의 ‘지금 이순간’을 누르고 ‘코’하나 차이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1400m 단거리에서 5전 3승 연승률 100%를 기록해온 ‘플리트보이’의 장기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한편 코리안더비 우승마로 이번 경주 우승후보 0순위로 지목되어 온 ‘지금이순간’은 1400m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막판 추입에 실패, 아쉽게 2위에 그치고 말았다. ‘플리트보이’의 경주기록은 1분 26초 6으로 단승식 10.2배 연승식 2.2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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