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스페인 등 유럽 우려 확대

입력 2012-07-2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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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는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등 유럽 채무 위기에 대한 우려 확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5bp(1bp=0.01%) 하락한 1.46%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7bp 내린 2.54%를,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1bp 하락한 0.20%를 나타냈다.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번 주에만 3bp 하락, 지난해 9월 23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5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다. 5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3bp 하락한 0.57%를 기록했다. 한때 0.5684%를 찍으면서 지난 16일 기록한 최저치인 0.577%를 경신했다.

유럽에 대한 우려가 확대하면서 안전 자산인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강해졌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정부는 재정난으로 이날 중앙정부에 긴급 금융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스페인의 재정 위기가 다시 엄습하면서 스페인 국채금리는 7%대를 돌파했다.

데이비드 코어드 윌리엄캐피탈그룹 수석 채권 트레이더는 “모든 사람이 미국 국채를 안전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유럽에서 다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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