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21일 우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아래에서부터' 출판기념회에서 "정치권 출신은 안 되고 정치권 밖에 있는 사람만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하고 잘못된 것이다"라고 말한 것.
이어 김 전 지사는 "출마할 것이 분명하면서도 계속 국민에게 나타나지 않는 것은 한편으로 이미지 정치만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또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집권하면 제2, 제3의 5ㆍ16이 없을 것이라고 어떻게 장담하나"라며 "유신시대의 공포통치가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고 어떻게 장담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국민을 아래로부터 섬기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친노(친노무현)와 비노(비노무현), 중도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대표 비서실장, 원혜영 천정배 김두관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 등 1천50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