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미국 뉴욕의 한국계 금융회사를 인수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1일(현지시각) BNB((Broadway National Bank)은행 지주회사인 BNB파이낸셜서비스(이하 BNB지주)와 71%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BNB지주회사와 BNB은행은 각각 하나금융의 자회사와 손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BNB은행은 한국 교포사회를 대상으로 설립된 지역 은행으로 1986년 미국 동부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미국내 한국계 은행 중 유일한 연방은행(National Bankㆍ연방정부의 인가를 받은 은행) 지위를 갖고 있다.
하나금융은 금융위원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승인을 받아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리테일 영업을 전문으로 하는 BNB은행을 인수함으로써 미국에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벨트 네트워크와 미주지역 네트워크간 시너지 효과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