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바예바, 런던올림픽 끝으로 은퇴할 것"

입력 2012-07-23 07: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지존' 옐레나 이신바예바(30·러시아)가 영국 런던 올림픽 출전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고 러시아 육상 대표팀 감독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발렌틴 마슬라코프 감독은 이날 현지 스포츠 전문 통신 'R-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신바예바가 런던 올림픽 뒤에 무엇을 할지는 자신의 결정에 달렸지만 내 생각에는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마슬라코프 감독은 "그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며 이번 올림픽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비극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온 나라와 전 세계 스포츠 팬들, 스폰서들이 이신바예바를 지켜보고 있으며 그녀가 대표팀에 걸맞지 않은 결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건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바로 그런 관심이 그녀의 경기에 지나치게 영향을 미치며 그녀를 피곤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마슬라코프는 "이신바예바가 지난달에는 다치기도 해 모든 게 순조롭지 않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지난 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실내육상대회에서 5m01을 넘어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운 '미녀새' 이신바예바는 지난 11일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실외경기인 프랑스 소트빌 육상대회에서도 4m75를 넘어 금메달을 따내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이어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실외경기에선 1차 시기 세 차례 시도 모두에서 4m70을 넘지 못하고 메달권에서 밀려나는 부진을 보였다.

이신바예바는 이후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나코에선 긴장해 제대로 경기를 못했지만 런던 올림픽에선 좋은 성적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며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경기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56,000
    • -0.04%
    • 이더리움
    • 4,758,000
    • +3.17%
    • 비트코인 캐시
    • 720,500
    • -3.68%
    • 리플
    • 2,053
    • -5.57%
    • 솔라나
    • 358,500
    • +1.1%
    • 에이다
    • 1,497
    • -1.06%
    • 이오스
    • 1,159
    • +7.61%
    • 트론
    • 299
    • +4.55%
    • 스텔라루멘
    • 836
    • +35.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450
    • +0.4%
    • 체인링크
    • 25,120
    • +9.65%
    • 샌드박스
    • 747
    • +4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