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 시초가는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코스피 예상지수는 23일 오전 8시 52분 현재 전일보다 15.47포인트(0.85%) 하락한 1807.4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힘겨루기 속에서 보합권 등락 흐름이 이어지며 전거래일 대비 0.03p하락한 1822.93p로 마감했다. 강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스페인 국채금리 불안,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 대외 여건이 좋지 못했고, 저가 매수세도 실종된 모습을 보이면서 장 중 내내 지루한 횡보세가 이어졌다. 주말을 앞두고 관망심리도 확산되면서 수급 상황도 좋지 못했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주식시장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부양 의지 기대감으로 하방 지지력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강한 상승 모멘텀도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어닝시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실적 개선주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고 이익 모멘텀이 견조한 자동차 및 부품, 하드웨어, 반도체, 음식료 및 담배 금속 및 광물업종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IBK투자증권은 “국내증시는 주말 스페인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금일 하락할 전망”이라면서 “이번 주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과 만기가 예정돼 있어 유로존 관련 불확실성이 계속 부담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수 1800P 전후에서 나타난 지지력 감안했을 때 조정 시 추격 매도에 나서기보다 저가매수로 접근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 높은 가운데 24일 예정돼 있는 중국 HSBC PMI 제조업지수 발표 주목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