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 속 이 배우 주목…'야비함의 극치' 배우 이정재의 변신

입력 2012-07-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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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의 네 번째 영화 ‘도둑들’(제작 : ㈜케이퍼 필름)에서 끝없는 욕망을 지닌 한국팀의 보스 뽀빠이로 변신한 배우 이정재의 연기가 화제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로, 데뷔 이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상하고 로맨틱한 모습과 강렬한 남성미가 공존하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것에 이어 전작 ‘하녀’에서 모든 것을 다 갖춘 남자로 여심을 유혹했던 이정재가 ‘도둑들’에선 끝없는 욕망과 비열함을 지닌 한국팀의 보스 뽀빠이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한국팀 보스이자 와이어 전문가 뽀빠이는 마카오박과 팹시 사이에서 일어났던 4년 전 사건에 대한 결정적 비밀을 가진 인물이자 마카오박의 뒤통수를 노리는 비열함과 욕망을 지닌 인물이다. 짧은 머리에 콧수염을 붙이며 외적인 모습부터 새로운 변신을 꾀한 이정재는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젠틀하고 로맨틱한 모습을 벗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지지 않는 도둑 뽀빠이로 완벽 변신했다.

특히 매번 빈틈없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킨 바 있는 이정재는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려 애쓰지만 매번 진짜 속마음을 들키고야 마는 허술한 면모부터 좀 더 강해 보이고 싶은 허세를 지닌 모습의 뽀빠이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이루며 새로운 매력의 선사한다.

영화 속 마카오박과 대립각을 세우며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것은 물론 끝이 없는 욕망으로 또 다른 사건을 불러일으키는 뽀빠이. 이에 이정재는 “뽀빠이는 멋있거나 무게감이 있는 캐릭터가 아닌데, 스스로가 자신을 그렇게 포장하고 싶어 하는 뽀빠이 내면의 욕망이 웃기면서도 재미있었다. 뽀빠이는 10인 도둑들 중 자신의 욕심에 가장 솔직한 인물이다”라며 뽀빠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한 바 있다.

또한 허세 가득한 뽀빠이 캐릭터는 100% 이정재의 연기에서부터 탄생한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뽀빠이의 내면에 감춰진 욕망과 비열함을 리얼하게 표현해 낸 이정재의 연기가 뽀빠이 캐릭터에 독보적인 개성을 더하며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 최 감독은 “뽀빠이 캐릭터는 잡기가 어려웠다. 전형적인 악당이 아닌 도둑의 본성을 드러내면서도 인간적인 허술함을 가진 독특한 인물을 만들고 싶었다. 이정재의 첫 촬영 날 그가 뽀빠이의 대사를 말하며 움직이는 순간, 아 이게 뽀빠이구나 라는 느낌이 왔고 이정재는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의 뽀빠이를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

시시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이정재 틈 하나 없을 것 같던 완벽해 보이는 모습 대신 허세 가득한 캐릭터로 컴백! 너무나 반갑다!”(lonlysyh), “도둑들 중에 가장 도둑 같은 인물인 듯! 강하고 쎈 척 하지만 사실 뽀빠이의 가장 큰 매력은 귀여운 허당끼! 이정재 매력 포텐 터졌다!”(wannalsm), “로맨틱하고 부드러운 이정재가 변했다! 뽀빠이 완벽 싱크로율! 이정재의 연기 변신에 시종일관 즐겁다~”(monnst0923) 등 도둑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자신만의 꿍꿍이를 만들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뽀빠이로 돌아온 이정재에 대한 뜨거운 호평을 보내고 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10인의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 홍콩과 마카오를 오가는 해외 로케이션의 화려한 볼거리까지 한국형 범죄 블록버스터 탄생이란 호평을 받는 ‘도둑들’은 스릴 넘치는 이야기와 화려한 액션,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어우러진 가장 한국적인 범죄 액션 영화로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것이다. 개봉은 오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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