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가 23일(현지시간) 오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와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불안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센섹스지수는 오전 10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9.95포인트(0.93%) 하락한 1만6998.49를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와 무르시아 지방정부는 지난 주말 중앙정부에 긴급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했다.
시장에서는 은행권뿐 아니라 스페인 정부도 구제금융을 결국 받을 것이라는 비관적 관측이 커졌다.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으로 구성된 트로이카 실사단이 24일 그리스를 방문해 구제금융 관련 긴축 약속 이행 여부를 조사한다.
긴축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면 그리스는 앞으로 추가 구제금융을 받기가 어려워진다.
특징종목으로는 부동산 개발업체 하우징디벨롭먼트가 2.4%, 릴라이언스통신이 3.2% 각각 빠졌다.
지난주부터 근로자 폭동사태로 생산을 중단한 인도 최대 자동차업체 마루티스즈키는 5.4%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