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자국에서 쓰던 스마트폰을 한국에서 그대로 지참하고, 유심교체만으로 한국의 국내통화와 일본 등 제3국으로 저렴하게 통화할 수 있는 선불 유심 서비스가 등장한다.
에넥스텔레콤은 23일 “지난 20일 일본 에이야(eiYAAA)와 업무제휴를 맺고, 일본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일본내에서 한국의 유심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는 지난 5월 시행된 휴대전화 자급제 시행과 맞물려 유심개통과 스마트폰의 유심교환만으로 간편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내달 초부터 우리나라는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에넥스텔레콤의 유심을 이용한 통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체결됐다.
특히 올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11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중 방한객 및 재방문객이 제일 많은 일본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내 통신과 한국판 관광잡지와 결합한 유심카드 개발의 의미는 더 크다고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에 따라 에이야는 일본인 해외여행각을 위한 유심카드 판매를 시작하고, 재충전과 잔고조회 등의 애프터서비스도 일본인 취향에 맞게 진행할 예정이다.
에넥스텔레콤 문성광 대표는 “이번 제휴는 한국의 MVNO사업자가 선불유심 활성화를 위해 일본의 유통 인프라와 힘을 합쳤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비싼 로밍요금 대신 한국의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선불 유심카드만 구입, 본인이 사용하던 휴대폰에 유심만 교환하여 한국의 저렴한 통신요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이같은 조치는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필수의 상품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넥스텔레콤은 선불 통신과 모바일 교통이 탑재된 선불 유심카드 및 K-POP스타와 연계한 한류스타 선불 통신카드 등도 추가로 개발해 상품의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