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교수 “美 경제 회복 비관적”

입력 2012-07-24 07:59 수정 2012-07-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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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3차 양적완화 시행해도 효과 없을 듯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미국 경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닥터 둠’이라고 불리는 루비니 교수는 비영리 언론 협회인 프로젝트 신디케이트 웹사이트에 게재한 글에서 “자력으로 지속 가능한 미국의 경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3%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시장의 평가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그는 “아직도 많은 전문가가 올해 하반기에 유가 하락과 자동차 판매 증가· 주택가격 상승·미국 제조업의 부활 등으로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내년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런 전망은 허상”이라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는 “올해 미국의 경제 둔화가 심화하고 내년에는 정부 재정 지출이 갑자기 줄어 경제에 충격을 주는 ‘재정 절벽(fiscal cliff)’ 현상으로 소비와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루비니 교수는 또 “유럽의 재정 위기와 중국 및 신흥시장의 성장 둔화, 이란 핵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 국제 유가 상승 가능성 등도 미국 경제를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차 양적완화(QE3) 등 추가 부양책의 효과에도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루비니 교수는 “연준이 올해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장기 금리가 상당히 낮아서 소비를 늘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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