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불확실성 시대 자동차산업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를 통해 노동운동의 정치성향 탈피, 차세대 한국형 지능차의 개발 등에 대한 학계와 산업계의 의견을 나눴다.
24일 협회는 서울 엘타워에서 자동차 관련 학계, 완성차 및 부품업계, 정부관계자 등 자동차산업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확실성 시대 자동차산업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코리아오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치열한 기술경쟁, 내수부진, 불안정한 노사관계 등 최근 자동차산업의 환경변화에 따른 현안을 논의하고 자동차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제발표는 한경 좋은일터연구소 윤기설 소장이 '자동차산업 노사관계 평가와 발전방안'을, 한남대학교 현영석 교수가 '글로벌 자동차산업 환경변화와 한국의 발전전략'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가진 토론회에서는 조동성 코리아오토포럼 회장을 좌장으로 유지수 국민대 총장,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고문수 전무, 딜로이트컨설팅 김경준 대표, 서강대 경제학부 남성일 교수,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선우명호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해 한국자동차 산업의 발전과제에 대해 토론했다.
윤기설 한경 좋은일터연구소장은 이 자리를 통해 "자동차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조의 경영참여 조항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고치고, 작업장 통제권을 회사가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영석 한남대 교수는 "자동차산업의 생존전략으로 단기적으론 노사관계의 획기적 개선, 장기적으론 IT를 활용한 한국형 지능형자동차 개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