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싱가포르 제외 일제히 하락…유럽 불안 고조

입력 2012-07-24 11: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콩, 태풍 ‘빈센트’ 오전장 휴장

아시아 주요 증시는 24일 오전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가능성과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탈퇴 불안 등 유럽 불안이 고조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싱가포르증시는 최근 하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5.70포인트(0.42%) 하락한 8472.62로, 토픽스지수는 5.16포인트(0.72%) 내린 715.4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3.56포인트(0.17%) 떨어진 2137.84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6.23포인트(0.66%) 내린 6982.50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5.90포인트(0.53%) 오른 2998.39에 거래 중이다.

홍콩증시는 태풍 ‘비센티’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장을 휴장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전일 유럽 내 최고 신용등급(Aaa)을 유지하고 있는 독일·룩셈부르크·네덜란드 등 3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 하향 조정은 앞으로 상황에 따라 신용 등급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로 남유럽발 채무 위기가 우량국가들로 확산될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지난 20일 발렌시아에 이어 무르시아를 포함한 6개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긴급 자금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페인이 전면 구제금융으로 갈 것이라는 관측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그리스는 긴축조건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이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커졌다.

플래티퍼스자산운용의 프라사드 팻카르 펀드매니저는 “유럽은 아직 재정위기를 해결하기에 갈 길이 멀다”면서 “시장에서는 유럽이 해결책 도출에 속도를 내기를 바라고 있으나 이 지역 정책결정가들이 이같은 기대에 부응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본증시는 유럽 불안에 따른 엔고로 수출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유럽 시장 비중이 3분의 1에 달하는 닌텐도가 1.8% 빠졌다.

샤프는 실적이 시장 전망을 밑도는 부진을 보일 것이라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3.1%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유럽 불안과 정부의 부양책 기대가 교차하면서 약보합권에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장시구리가 1.2%, 페트로차이나가 0.3% 각각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640,000
    • -0.49%
    • 이더리움
    • 4,257,000
    • +4.77%
    • 비트코인 캐시
    • 504,000
    • +0.88%
    • 리플
    • 4,083
    • -0.8%
    • 솔라나
    • 276,600
    • -3.72%
    • 에이다
    • 1,244
    • +6.69%
    • 이오스
    • 977
    • +1.56%
    • 트론
    • 368
    • +0.82%
    • 스텔라루멘
    • 520
    • +0.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1.51%
    • 체인링크
    • 29,700
    • +3.81%
    • 샌드박스
    • 616
    • +3.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