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HSBC홀딩스와 마킷이코노믹스가 집계한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9.5로 전월의 48.2에서 상승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예비치는 경기확장과 위축의 기준인 50을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9개월째 위축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수치는 지난 2월 이후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도 다소 완화시켰다고 통신은 전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3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8.0%로 전분기의 7.6%에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HSBC의 취홍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수치가 50 미만이라는 것은 수요가 여전히 미약하며 고용시장에 대한 압력도 큰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장과 고용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PMI 예비치는 HSBC의 조사가 85~90% 완료된 시점에서 발표된다.
확정치는 다음달 1일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