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가 24일(현지시간) 오전 소폭 상승했다.
인도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개혁정책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가 유럽 불안을 상쇄했다.
센섹스지수는 오전 11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37포인트(0.18%) 상승한 1만6907.72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정치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던 소매업종 개방정책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산업 개방폭도 확대될 전망이다.
인도는 현재 월마트와 같이 여러 브랜드를 한 매장에서 파는 소매업체에 대해서는 진출을 제한하고 있다.
정부의 개혁안이 통과되면 월마트 등 복합 유통매장이 인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월마트는 인도에서 현지 합작사와 도매 매장만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항공산업에서 외국인 지분을 49%까지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힌두스탄유니레버가 실적 호조에 5.5% 급등했다.
반면 인도 3위 정보·기술(IT)업체 위프로는 이번 분기 매출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3.1%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