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4일(현지시간) 독일 항소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태블릿 PC 갤럭시 탭 10.1N의 판매금지 가처분소송에서 패소했다.
독일 항소법원은 이날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준 지난 2월 하급심 판결을 수용했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전자는 갤럭시탭10.1을 독일에서 계속 팔 수 있게 됐다.
갤럭시탭10.1N은 삼성전자가 갤럭시탭10.1이 판매금지 당하자 애플 특허를 피해가기 위해 디자인을 변경한 제품이다.
다만 뒤셀도르프 항소법원은 애플이 신청한 갤럭시탭 7.7 판매금지 가처분은 인정해줬다. 지난해 10월7일 애플은 갤럭시탭7.7에 대해서도 판매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뒤셀도르프 법원은 같은달 24일 이를 기각했다. 이에 애플을 항소법원에 상소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삼성전자가 입는 피해는 거의 없을 전망이다. 갤럭시탭7.7은 지난해 출시된 제품으로 제품 라이프사이클이 거의 끝나가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