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 시장 전망 밑돌아…시간외 거래서 5% 급락

입력 2012-07-2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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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 분기에 시장 전망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애플은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6월 마감한 회계 3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21% 급증한 88억2000만달러(주당 9.3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0억달러로 23% 늘어났다.

순이익과 매출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으나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밑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주당 10.37달러 순익에 372억달러 매출이다.

애플 실적이 시장 전망을 밑돈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5를 기다리며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룬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지난 분기에 26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이는 회계 2분기에 3510만대를 판매한 것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인 2840만대 판매도 밑도는 것이다.

다만 아이패드는 1700만대 판매로 시장 전망인 1540만대를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애플은 지난 3월에 고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4세대(4G) LTE를 채택한 뉴아이패드를 출시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 매출은 340억달러, 순익은 주당 7.65달러로 각각 예상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380억달러 매출에 주당 10.27달러 순익이다.

지난 분기 실적이 전문가 예상을 밑돌면서 애플은 나스닥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5.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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