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이 이른바 ‘재정절벽’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CBS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최근 들어 재정위기를 피하는데 무엇이 필요한 지에 대해 (정치권에서) 좀 더 현실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재정절벽은 정부 재정 지출이 일시에 대규모로 줄어 경제에 충격을 주는 현상을 가리킨다.
그는 “경제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재정 지출 및 세제 관련 결정을 미루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행정부와 의회가 재정위기 차단을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단행한 감세조치의 시한이 만료되거나 재정 지출 자동 감축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어떤 결과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경제에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