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5일 GS건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연체이자에 대한 계정 대체와 환관련 손실과 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예상보다 다소 부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GS건설의 IFRS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비 7.4% 증가한 2조201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59.6% 감소한 1119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2조1632억원, 1085억원)를 만족시켰다"며 "하지만 조정영업이익은 60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216억원) 대비 부진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그 이유로 판관비에서 연체이자손실 410억원, 기타영업수익에서 연체이자수익 410억원이 동시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기타영업손익에서는 GS리테일 매각이익 206억원과 4대강 과징금 198억원이 반영됐고 당기순이익은 674억원으로 외환손실에 따른 순금융비용(160억원)이 증가되면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GS건설의 2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6조원으로 이중 해외수주는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에 121억원으로 부진했던 해외수주가 2분기에 크게 증가했는데 하반기에 터키 스타정유플랜트(10억달러), 카자흐스탄 LG화학(20억달러) 등의 수주가 유력하고, 7월말에 모로코 사피 발전플랜트 입찰 결과가 발표될 예정으로 수주 시 추가적인 해외수주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