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성매매업소, 파출소 30m 앞에서 버젓이 영업

입력 2012-07-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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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종 성매매업소가 최근들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2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키스방, 휴게텔, 성인PC방 등 일부 변태·변종 성매매업소들은 파출소나 초등학교 등에서 불과 3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 의원은 “서울 관악구 낙성대 지구대 근방의 남부순환로를 걷는 동안 휴게텔 3곳, 키스방 1곳, 귀청소방 1곳이 있음을 현자답사로 확인했다”며 “근절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경찰의 단속건수는 갈수록 줄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신변종 성매매업소 단속현황’에 따르면 07년 4086건, 08년 3939건, 09년 4294건, 10년 2068건, 11년 2932건, 12년 현재 1830건으로 단속건수가 해마다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신변종업소가 줄었다기보다는 단속 건이 줄어든 것”이라며 “음성화·지능화되어가는 곳은 물론이고 큰 대로변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신변종업소 등도 관리감독과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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