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라호텔 전통호텔 신축안 반려

입력 2012-07-26 07:26 수정 2012-07-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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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장충동 신라 전통호텔 신축안에 대해 ‘반려’ 결정을 내렸다.

시는 남산 자연경관지구 신라호텔 부지 내 전통호텔을 신축하는 내용의 계획안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신라호텔이 중구청을 통해 시에 제출한 계획안은 현재 신라호텔 내 전통호텔과 면세점 등을 신축하는 내용이다.

신축 전통호텔은 현재의 면세점 자리에 지하 4층, 지상 4층 규모로 세우고, 면세점과 주차장 등을 포함한 복합시설은 관광호텔 주차장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6층 규모로 짓겠다는 것이다.

시는 그러나 이 계획안이 자연관광지구 내 관광호텔의 증·개축을 제한한 도시계획 조례에 위배된다며 지난 1년여간 수정·보완을 요구해왔다.

전통호텔은 자연경관지구라고 해도 건축 제한을 받지 않지만 호텔 주차장 부지에 들어서는 면세점·주차장 복합시설은 기존 관광호텔의 증·개축에 해당돼 위법이라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이에 신라호텔은 2868㎡ 규모의 추가 면세점 면적 확보에 대한 기대가 물거품이 되면서 모든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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