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용섭 정책위의장이 26일 “8월 국회 임시회를 소집하지 않으면 많은 부작용이 초래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이날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된 지 겨우 2개월이 지났는데 새누리당이 8월 임시회를 방탄국회라고 왜곡해서 정치권의 갈등과 분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올해 대선이 예정돼 있어 아무리 늦어도 예산안 심사를 11월30일까지 마쳐야 한다”며 “지난 3월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이 개정되면서 국감도 정기국회 집회일인 9월1일 이전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산심사도 8월까지 마치도록 규정돼 있다”며 “지난해 국회 결산심사도 정기회 이전인 8월30일에 의결했다. 국회선진화법 실천을 위해 8월 임시국회를 열어서 최소한 2011년 회계연도 결산심사를 마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장은 “8월 국회를 박지원 구하기란 정치적 선전만 하는 새누리당을 보면서 안타깝다”며 “새누리당은 하루라도 빨리 제정신으로 돌아와서 협조해 달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