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배드민턴 이용대-정재성, 28일 금빛 스매싱

입력 2012-07-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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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가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1회전 탈락의 아픔을 딛고 본격적인 '금메달 스매싱'에 나선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28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부터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남자복식 조별리그 D조 경기를 시작한다.

배드민턴은 이번 올림픽부터 세부종목(남녀단식·남녀복식·혼합복식)별로 조별리그제를 도입했다.

남자복식은 A~D조까지 4개조에 각각 4개 팀씩 흩어져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2위가 8강에 나선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조별리그에서 3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체력적 부담을 견뎌내야만 금메달 고지를 향해 순항할 수 있다.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최소 1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남자복식에 나서는 이용대-정재성 조다.

이용대-정재성은 그동안 중국의 '강적' 차이윈-후하이펑 조에 밀려 세계랭킹 2위였다.

하지만 지난 3월 전영 오픈과 6월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연이어 우승,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차지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입지를 다졌다.

이용대는 개인적으로 2008년 베이징 대회 혼합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 대회를 통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용대-정재성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무엇보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음에도 어이없게 1회전에서 탈락했던 씁쓸한 기억을 확실히 지워내 세계 최강자임을 입중하겠다는 의지가 뚜렷하다.

이용대-정재성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쿠킨키드-탄분헝(말레이시아·랭킹 8위), 가와마에 나오키-사토 쇼지(일본·랭킹 13위), 하워드 바흐-토니 구나완(미국·랭킹 26위)과 D조에 편성됐다.

까다로운 상대는 쿠킨기드-탄분헝이지만 역대전적에서 12승2패로 크게 앞서고 있어 그다지 걱정할 상대는 아니라는 게 코칭스태프의 분석이다.

이용대-정재성의 '최후 결전자'는 A조 1위가 확실시되는 차이윈-푸하이펑이다.

스매싱 순간 최고 시속이 332㎞에 육박하는 푸하이펑의 후위 공격과 차이윈의 지능적인 네트 플레이의 조화는 남자 복식조 중에서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동안 이용대-정재성은 국제무대에서 차이윈-푸하이펑과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쳤다.

상대전적에서 이용대-정재성이 11승10패로 박빙의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여서 누가 더 실수를 줄이냐에 따라 메달의 색깔이 바뀔 전망이다.

이용대-정재성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금빛 환희'를 만끽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동안 패했던 경기를 분석한 결과 수비적으로 나선 경우가 많아 공격적인 전술을 통해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각오다.

차이윈-푸하이펑보다 상대적으로 네트 플레이에 약한 게 단점으로 꼽힌 만큼 서비스 이후 1, 2, 3구째까지 제대로 처리하면서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권을 계속 따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한국 대표팀 감독은 "이용대-정재성의 조별리그 대진이 무난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모든 준비를 사실상 마친 만큼 첫 경기 때까지 컨디션 조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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