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기타리스트 김도균, 신인가수 맹유나와 미니콘서트

입력 2012-07-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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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왼쪽)과 맹유나

백두산의 슈퍼기타리스트 김도균(49)이 신인 유망주 맹유나(23)와 MBC ‘세바퀴“에서 환상의 미니콘서트를 펼쳤다.

오는 28일 방영되는 ‘세바퀴’의 최근 녹화현장에서 김도균이 기타반주하고, 맹유나가 건반 연주하며 전설의 명곡 ‘다이아몬즈 앤 러스트’를 노래해 스튜디오의 방청객과 출연자들을 감동시켰다.

이 노래는 포크의 여왕 존바에즈가 연인이었던 밥딜런과 함께한 사랑의 아픔과 자전적 이야기들을 담은 곡으로 은은하게 깔리는 서정적 멜로디와 짙은 페이소스가 듣는이의 심금을 울린다.

맹유나는 어린 나이의 신인임에도 70년대 반전과 휴머니즘의 기수로 활동한 존바에즈의 메시지를 담백하고 감성적인 보컬로 전달했고, 김도균은 현란한 기타 애드립으로 조화를 이뤘다.

이에 앞서 맹유나는 최근 발표한 신곡 ‘묻지마’를 선보이며 한층 성숙한 가창력을 과시했다.

이날 ‘세바퀴’에는 맹유나의 또래인 티아라, 은정, 지연, 아름등이 함께 출연했는데, 사회자 박미선괴 이휘재가 맹유나에게 “걸그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자 “늘 팬들이 몰려드는 모습이 정말 부럽다”고 답했다. 이에 조형기, 선우용녀, 김지선, 이경실, 김현철, 이경애등 패널들이 방청객과 함께 “우유빛깔 맹유나”하고 연호하며 격려했다.

김도균은 녹화후 인터뷰를 통해 “다이아몬즈 앤 러스트는 가장 좋아하는 애창곡이라 선곡했고, 맹유나와 이틀전 딱 한번 맞춰보았는데 너무 소화를 잘해내 놀랐다”면서 “맹유나를 보면 미국의 신성 제웰 킬처의 매력을 느낀다. 그동안 커튼뒤에 가려져있던 음악성이 솟아나기 시작했다”고 극찬했다.

드라마 ‘봄의 왈츠’ OST로 일본에서 데뷔한후 국내로 역수입돼 ‘파라다이스’,‘고양이 마호’, ‘바닐라 봉봉’등을 발표한 맹유나는 지난해말부터 백두산의 기획사에 소속돼 함께 활동하며 최근 성숙한 이미지로 변신한 ‘묻지마’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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