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효주(17·대원외고 2)가 오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리는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초청받아 프로데뷔전을 갖는다.
오는 9월에 벌어지는 세계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 이후 프로로 전향할 김효주는 이로써 LPGA투어 대회를 통해 프로 무대 데뷔를 하게 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대회 3년 연장 및 대회 명칭 변경에 관한 조인식을 위해 에비앙을 방문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에게 대회 초청 의사를 밝혔다.
김효주 측은 이를 감사하게 받아들이며 ‘꼭 프로 무대 데뷔를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갖겠다‘며 초청에 화답했다.
김정태 회장은 김효주를 초청하는 자리에서 “최근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효주 선수가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길 바란다”며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가 아닌 강력한 우승 후보로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초청에 감사드리고, 목표를 정해서 플레이하기보다 경험을 쌓고 한 수 배운다는 마음으로 플레이를 하겠다”며 “프로 데뷔를 큰 대회에서 치르게 되어 정말 기쁘고 신나는데, 경기에서도 이런 기분을 가지고 플레이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대회 출전의 소감을 전했다.
김효주의 가세로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은 대회 흥행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고 인기 대회의 명성을 이어가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