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치킨사업이 론칭 4개월만에 치킨의 본고장 미국에 진출한다. 미국 현지에서 한식의 대명사로 BBQ 치킨이 알려져 있는 가운데 토종 업체 간에 치킨 사업으로 맞붙게 된 것 이다.
육칠팔은 지난 25일 미국 LA에‘강호동 치킨678’브랜드를 추가로 론칭하고 미국 가맹사업을 위한 공동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육칠팔에 따르면 이 법인에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써브웨이(Subway)의 컨설턴트와 글로벌기업인 코카콜라 아시아지부 지사장을 역임한 그렉 페트로(Greg Petro)와 미국내 프랜차이즈 컨설턴트로 활동해 온 크리스임(Chris Lim)이 참여했다. 육칠팔측은 라이선스 프랜차이즈 방식을 통해 매장이 하나 오픈될 때마다 미화 3만5000달러의 로열티와 매장 매출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는다는 계획이다.
강호동 치킨은 계육과 야채류 등은 현지에서 조달해 사용하지만, 치킨678 만의 독특한 염지방식과 파우더는 그대로 적용해 한국 고유의 맛을 유지하여 차별화하고, 미국현지인 공략을 위한 가격전략과 판매방식은 현지 상황을 접목하여 문화적 이질감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R&D 전문인력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한식스타일의 치킨 서브메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육칠팔 관계자는 “강호동 치킨678은 미국내 지속적인 출점과 함께 오는 10월께 헐리우드와 뉴욕 맨하튼 등 연내 10개의 해외 매장을 열 계획이며, 필리핀과 하와이도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