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금융권, 포털사이트회사 등 민ㆍ관ㆍ기업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힘을 모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KB국민은행, 다음커뮤니케이션(Daum), 사단법인 열린의사회와 함께 2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학교폭력 관련 학생 상담ㆍ치료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교폭력 관련 학생에 대한 상담과 치료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공동협약 기관들이 추진하는 민ㆍ관ㆍ기업 협력 교육기부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교과부는 학교폭력 관련학생의 상담ㆍ치료과정에 필요한 행정지원과 전문상담사에 대한 교육자료 지원하는 등 참여기관 간 전반적인 협력 및 지원을 담당한다.
국민은행은 학교폭력 관련학생에 대한 상담 및 치료지원에 필요한 사업비를 출연하고 협약 참여기관간 도움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협력한다.
Daum은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을 통한 학교폭력 관련 학생 상담 시스템 지원, 운영, 사업 홍보 및 학생 상담정보,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 관리를 담당한다.
또 열린의사회는 전문상담사를 활용한 학교폭력 관련학생 상담과 전문 의료기관간 연계를 통해 치료지원 대상자 선정 및 치료를 담당하게 된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정부에서 ‘선(先)치료비지원-후(後)처리 시스템' 마련, Wee-센터 기능강화 및 전문상담사 확대 등 피해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과 민간단체가 피해학생 상담ㆍ치료에 힘을 합쳐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장관 외에도 민병덕 국민은행장, 최세훈 Daum 대표, 고병석 열린의사회 이사장 등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