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조성된 공적자금Ⅰ 168조7000억원 가운데 103조6000억원을 회수, 6월말 현재 회수율은 61.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정리금융공사(KR&C) 대출금 상환을 통해 98억원, 파산배당 24억원, 기타 1억원 등 123억원을 회수했으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교보생명 주식매각 4649억원, 기타 직접회수 26억원 등 4675억원을 거둬들여 올해 6월 중 4798억원을 회수했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2008년 55.4% △2009년 57% △2010년 59.9% △2011년 60.9% △2012년 현재 61.4%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된 공적자금Ⅱ(구조조정기금)는 6조1968억원을 지원해 이중 2조1237억원을 회수, 6월말 현재 회수율은 34.2% 수준이다.
부실채권 매각 등으로 718억원, 출자금 회수 19억원 등 6월중 737억원을 회수했다.
공적자금Ⅰ은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됐다.
공적자금을 지원해 금융기관의 부실을 정리함으로써,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공적자금Ⅱ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 등을 위해 설치한 구조조정기금이다. 금융회사 부실채권 및 구조조정기업 자산 인수를 통해 금융기관과 기업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