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ECB 총재 발언에 1개월래 최대폭 상승…다우 211.88P↑

입력 2012-07-27 06:08 수정 2012-07-2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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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유로 보호 위해 모든 조치 다할 것”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등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강력한 재정위기 완화 의지를 밝힌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11.88포인트(1.67%) 상승한 1만2887.9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01포인트(1.37%) 오른 2893.25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60.02로 22.13포인트(1.65%) 뛰었다.

다우와 S&P지수는 1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투자 콘퍼런스에서 “ECB는 위임받은 권한 안에서 유로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나를 믿어달라. 조치는 충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ECB가 다음달 2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와 장기대출 재개 등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또 ECB가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금리의 급등을 막기 위해 국채 매입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전일 대비 39bp(bp=0.01%) 하락한 6.91%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6월 미국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1.4% 하락한 99.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도는 것이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1.6% 증가해 시장 전망인 0.4% 증가를 웃돌았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운송 부문을 제외한 핵심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1.1% 줄어들어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3만5000건 감소한 35만3000건을 기록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38만건을 크게 밑돌았다.

특징종목으로는 전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전문 게임업체 징가가 37% 폭락했다.

반면 3M은 실적 호조에 2.1% 급등했다.

페이스북은 실적 부진 우려에 8.5% 급락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지난 2분기에 주당 8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혀 나스닥증권거래소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0%까지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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