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ECB 총재 발언에 약세

입력 2012-07-2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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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는 26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구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것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낮췄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5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4bp(1bp=0.01%) 상승한 1.44%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5bp 오른 2.50%를,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bp 상승한 0.21%를 각각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투자콘퍼런스에서 “ECB는 위임받은 권한 안에서 유로를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나를 믿어달라. 조치는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6월 내구재 주문과 미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개선됐다.

미 재무부는 오늘 29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 입찰을 진행한다.

레리 밀스테인 R.W.프레스프리치 채권거래부문 총 책임자는 “채권을 살 기회”라면서 “ECB가 어떤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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