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7일 현대차에 대해 2분기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판매가 늘어나고 신차 출시 및 해외시장 개척비 감소 등에 힘입어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7% 늘어난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예상치를 뛰어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신형 '싼타페'의 해외생산 본격화로 원가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브라질 신공장 가동으로 인한 초기비용부담을 감안하더라도 비용의 효율적 지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법인의 생산량 증가와 환율의 방향성을 고려했을 때 영업외손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3분기 계절적 비수기 및 4분기 금융법인의 비용증가를 예상하더라도 글로벌 경쟁업체대비 압도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