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체 1354개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결과 8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2009년 4월(77.4)이후 3년4개월 만에 최저치인 80.8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속적인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자동차, 조선, IT 분야의 해외수요 감소와 국내 건설경기 및 내수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중기중앙회 측의 설명이다.
8월 SBHI는 전월대비 4.0p 하락하며 전 부분에서 낙폭이 커졌다. 경공업(81.9→78.2)은 3.7p, 중화학공업(87.6→83.2) 4.4p, 소기업(81.2→77.9) 3.3p, 중기업(92.7→87.0) 5.7p, 일반제조업(83.4→79.8) 3.6p, 혁신형제조업(89.4→84.0) 5.4p 등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및트레일러(88.5→82.7), 기타운송장비(84.1→76.7),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91.1→86.2) 등 18개 업종에서 하락했으며, 음료(100.0→101.3), 1차 금속(77.8→80.2)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애로사항으로는 3개월 연속 ‘내수부진’(60.9%)이 1위를 차지했으며 ‘원자재 가격상승’(37.1%), ‘업체간과당경쟁’(37.1%), ‘인건비상승’(35.6%)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