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기안심주택 당첨자 700명 발표···계약 시작

입력 2012-07-27 08:30 수정 2012-07-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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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급물량 1350호 2개월여 앞당겨 계약체결 완료 무난 전망

서울시와 SH공사는 27일, 공동전세형 장기안심주택 조기공급 당첨자 700명을 발표하고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주변 시세의 70%가격으로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는 서민형 임대주택인 ‘장기안심주택’을 올해 1350가구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매년 1350가구씩 405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계약을 시작하는 700가구는 하반기 공급량 350가구와 상반기 공급분 중 사전 조사를 통해 파악된 보증금 부족 등의 이유로 계약가능성이 낮은 350가구를 합한 물량으로 조기 공급을 위해 계약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9월중에 당첨자의 계약추이 검토와 설문조사를 통해 계약체결 현황을 분석해 순차적으로 예비당첨자를 투입, 계약을 체결토록 해 더 많이 더 빨리 무주택 서민에게 장기안심주택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늦어도 10월까지 올해 공급물량 1350가구 모두를 계약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원활한 계약 체결을 지원하기 위해 시범계약을 통해 문제점 등을 먼저 파악했고 24시간내에 계약 체결을 돕는 ‘24바로처리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세입자 전세물건 정보제공, 상담 및 계약체결 지원을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서울지회장의 협조를 얻어 자치구별로 7명 내외 총 147명의 장기안심주택 전문취급 공인중개사를 지정, 운영하고 SH공사 홈페이지에 명단을 게재해 당첨자들이 주택물색, 집주인 설득 등을 통해 전세계약이 수월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동전세형 장기안심주택의 경우, 적은 비용으로 많은 저소득 서민들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임차형 공공임대주택의 미래 발전 모델”이라며 “올해의 높은 경쟁률과 무주택 서민들의 관심을 적극 반영해 2013년에는 예산 증대를 통해 당초 계획인 1350가구 공급보다 확대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 서민주거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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