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 시초가는 상승이 예상된다.
코스피 예상지수는 27일 오전 8시 55분 현재 전일보다 24.81포인트(1.39%) 상승한 1807.28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코스피 시장은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780선을 회복했다.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에 은행업 라이센스를 부여해 재원을 확충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중국 후난성 창샤시(長沙市)가 8천292억위안(약 15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대책을 발표한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섰지만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IBK투자증권은 오늘 국내증시는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유럽 단일통화체제 수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등 경기 추가 부양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럽 재정위기 국가들의 CDS 프리미엄 및 국채 금리 하락, 유로화 상승, 주요 변동성 지표들이 하향 안정화됐기 때문이라는 것.
이어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유로존의 추가 부양 확인은 글로벌 정책공조 측면에서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부양 의지가 정치적 발언에 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을 견인할 재료가 되기는 어렵다는 점 염두 해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