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 산업은 자동차 산업 규모보다 클까, 작을까?”

입력 2012-07-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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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커뮤니케이션

[북]스포츠커뮤니케이션

유상건&폴 피터슨 지음/ 레인보우 북스 펴냄/ 1만6000원/ 304쪽

스포츠산업은 거대하다.

미국의 스포츠 산업은 자동차 산업의 2배, 영화 산업의 7배에 달한다. 그만큼 스포츠는 우리의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런데 이런 스포츠 산업은 스포츠 케뮤니켄이션에 빚을 지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스포츠 산업의 규모와 영역은 스포츠 커뮤니케이션에 관련된 영역에 의해 발전됐다는 것이다.

저자가 박사과정에 있으면서 내놓은 이책은 스포츠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색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 부제 ‘한국의 스포츠를 움직이는 사람들’에서도 알 수 있듯 현장에서 가장 가까이 뛰고 있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았다는 것. 때문에 완독만해도 국내 스포츠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여기에 저자는 각종 논문을 인용해 절제된 이론을 제시하고 스포츠 철학까지 보탰다.

1~3부로 구성돼 있고, 1장부터 20장까지 세분화시켰다.

1부는 스포츠 커뮤니케이션의 이론적, 교육적인 측면과 실제 사례들을 만난다. 한국의 스포츠 산업과 커뮤니케이션 관련직업들이 등장한다. 2장은 축구, 야구, 농구 등의 스포츠분야에서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장을 담았다. 3장은 스포츠 커뮤니케이션의 이론을 탐구한다. 4장은 스포츠 커뮤니케이션의 각종 모델의 가능성을 검토한다. 5장은 대학에서 이뤄지는 스포츠 커뮤니케이션을 들여다보고, 6장은 스포츠와 관련된 미디어, 마케팅, 매니지먼트, 통계 등 각분야를 점검한다.

2부 한국의 스포츠 미디어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신문기자, 방송기자, 스포츠전문기자 등을 동원했다. 7장은 일간신문을 중점적으로 스포츠가 어떤 형태를 이루는지 점검했고, 8장은 현장에서 뛰는 기자들의 하루 일과를 비롯해 그들의 업무, 애로사항까지 낱낱이 공개한다. 9장은 스포츠관련 주간지, 월간지, 출판의 세계를 다뤘다. 11장은 방송, 라디오, 인터넷, 사진, 영화 등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코이테 쿠퍼박사의 이론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커뮤니케이션을 상세하게 접근했다. 이밖에 뉴미디어를 비롯해 스포츠 리더십과 스폰서십, 광고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저자 유상건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를 나와 동대학원에서 스포츠철학을 전공하다가 방향을 틀어 매일경제신문에 입사했다. 골프전문기자를 하다가 13년간의 기자생활을 접고 2009년 미국 서던 일리노이대학-카본데일에서 ‘매스커뮤니케이션&미디어 아츠’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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