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현지시간) 지난 6월 산업 부문 기업 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한 4672억위안(약 8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산업 부문 기업 이익은 지난 4월의 마이너스(-) 2.2%와 5월의 -5.3%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상반기 산업 부문 기업 이익은 전년보다 2.2% 줄어든 2조3100억위안을 기록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 2분기에 7.6%로 7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경기둔화가 가속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야오웨이 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현재의 경기둔화가 기업들에게 막대한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세금과 임금도 중국 기업 실적에 압박을 주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산업 부문 기업 이익은 제조업과 광업·에너지업 등에 속한 기업들의 이익을 종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