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일제히 상승…‘드라기’ 효과

입력 2012-07-27 11:44 수정 2012-07-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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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7일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유럽 불안이 완화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18.61포인트(1.40%) 상승한 8561.71로, 토픽스지수는 10.70포인트(1.50%) 오른 725.6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5.24포인트(0.25%) 상승한 2131.25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17.95포인트(1.69%) 상승한 7088.64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64.24포인트(1.93%) 오른 1만9257.03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9.54포인트(0.32%) 오른 3014.11에 거래 중이다.

드라기 ECB 총재는 전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투자콘퍼런스에서 “ECB는 위임받은 권한 안에서 유로존을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조취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나를 믿어달라. 조치는 충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채 금리가 너무 높아 통화정책의 실효성을 저해한다”면서 “국채 금리 관리는 ECB의 주요 임무 중 하나”라고 밝혀 최근 금리가 급등한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를 ECB가 매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IG마켓의 캐머런 피콧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사태가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할 것이라는 공포가 커진 가운데 드라기가 시장을 안정시키는 매우 강력한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일본증시는 유럽 불안 완화로 닛케이225지수가 1개월래 최대폭 상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유럽 매출 비중이 42%인 전기부품업체 마키타가 3.8% 급등했다.

노무라홀딩스는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4.3% 뛰었다.

중국증시도 드라기의 발언에 사흘 만에 반등했으나 자국 경기둔화 우려가 상승세를 다소 제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지난달 산업 부문 기업 이익은 전년보다 1.7% 줄어든 4672억위안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산업 부문 기업 이익은 제조업과 광업·에너지업 등에 속한 기업들의 이익을 종합한 것이다.

충칭창안자동차가 1.0%, 중국 최대 에어컨 제조업체 거리(Gree)전자가 0.2%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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