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오프’(spin off)란 영화 속 등장인물이나 상황에 기초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캣우먼’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는 배트맨 시리즈의 스핀오프가 된다. 이미 개봉 후 팬들이 자발적으로 ‘캣우먼’을 주연으로 한 영화가 탄생하기를 고대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앤 해서웨이가 ‘캣우먼’으로 다시 열연하는 영화가 등장할 경우 폭발적인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캣우먼’ 스핀오프의 이야기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 개봉 축하연에서 먼저 흘러나왔다(http://www.comicbookmovie.com/fansites/Castle/news/?a=63454). 이 자리에서 놀란 감독은 ‘캣 우먼’ 앤 해서웨이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의 제작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반드시 만들어져야 할 것”이고 생각한다면서 “분명 앤 해서웨이가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고 또한 그 역할을 할 만한 자격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으로 대답했다.
또한 앤 해서웨이도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캣우먼’ 스핀오프의 영화화에 관심을 보였다(http://www.worstpreviews.com/headline.php?id=25534&count=0#ixzz21Uu6DfGV). 앤 해서웨이는 “캣우먼의 이야기를 더 볼 수 있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적절한 사람과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캣우먼은 고담시에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창조해낸 사람이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경우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을 우회적으로 표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로 놀란 감독의 영화에 처음으로 참여한 앤 해서웨이는 완벽한 ‘캣우먼’을 열연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하이힐의 부츠를 신고 선보이는 남자 배우들 못지않은 액션은 거의 대부분 대역 없이 직접 연기했다.
원래 댄서 출신으로 춤과 무술에 능통한 덕분에 습득도 빨랐고 성실히 훈련에 임해 거친 액션을 훌륭하게 만들어냈던 것. 앤 해서웨이는 “도전이었다기보다 새로운 걸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배역을 맡았을 때부터 신나는 작업이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기대 이상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놀란 감독 역시 앤 해서웨이의 ‘캣우먼’ 연기에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 정확하게 캐릭터의 심리를 이해하고 이를 표현했다”면서 “힐을 신고도 액션 장면에서 놀랍도록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었다”고 극찬했다.
400만 명 관객을 향해 달려가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올해 개봉작 중 최단 200만 명 돌파, 최단 250만 명 돌파, 최단 300만 명 돌파의 신기록 행진과 더불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극찬 속에 재 관람 열풍까지 불어 ‘다크 나이트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극장에서 35mm와 2D디지털, 2D아이맥스 방식으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