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엔, 日 경기 둔화로 약세

입력 2012-07-27 13:46 수정 2012-07-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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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가 27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경기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 것과 달리 이날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이면서 엔화 가치는 하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엔 환율은 오후 1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0.08% 상승한 96.1120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78.2240엔으로 전일 대비 0.02% 올랐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글로벌투자콘퍼런스에서 “ECB는 위임받은 권한 안에서 유로존 존속을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6월 내구재 주문과 미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개선됐다.

반면 일본 6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2% 하락해 지난 5월 이후 2개월 연속 떨어졌다. 신선식품 제외한 7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는 0.6%, 신선한 식품을 포함한 소비자물가지수는 0.8% 각각 하락했다.

같은 날 발표된 6월 일본 소매판매지수도 전달과 비교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 경제가 세계 경기 둔화에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유로·달러 환율은 0.05% 상승해 1.228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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