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유로존 위기 완화에 1820선 회복…삼성전자 5%대 급등

입력 2012-07-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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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한 마디에 2% 넘게 급등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6.69포인트(2.62%) 오른 1829.1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드라기 ECB 총재의 유로존 붕괴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란 발언에 30포인트 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줄곧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물량을 늘리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48억원, 2565억원씩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지난 3월14일 5359억이후 가장 많은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7185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및 비차익거래가 각각 1327억원, 2523억원씩 매수 우위로 도합 3850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만이 3.38% 하락했다. 반면 전기전자가 4.87% 급등했고 은행, 증권, 서비스, 금융, 제조, 건설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강세였다. 2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5.20% 급등했고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NHN 등도 4~5%대로 상승했다.

상한가 6개 포함 644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1개를 더한 185개 종목이 하락했다. 6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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