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라북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에 오는 2015년까지 5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입주 기업은 5년간 국세와 지방세가 면제되고 보조금(최대 100억원) 등의 다양한 지원도 받는다. 또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외국인 투자지역(FIZ) 지정도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 관련 기업과 연구소 등을 한 데 모아 시너지효과를 높이려는 사업이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32만㎡ 규모의 식품전문산업단지와 126만㎡의 배후복합도시를 결합한 식품산업 문화도시로 조성된다.
농식품부는 이곳에 식품품질안전센터, 기능성평가지원센터 등 6개의 연구개발(R&D)·기업지원 시설을 만들어 발효·기능성식품·천연첨가물 등 부문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2015년까지 식품기업 160개와 관련 연구소 10개의 입주를 유도한다는 게 목표다.
또 상주인구 2만명 규모의 배후복합도시에는 타운하우스, 한옥타운, 아파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 사업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입주 식품기업 매출 15조원과 2만 2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