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터널안에 멈춰서 1시간 가량 운행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오후3시30분경 서울발 부산행 KTX 133호 열차가 국내 최장터널인 부산 금정터널 안에서 멈춰서 1시간 가량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 열차는 부산을 향하던 중 부산역 도착 5분 전에 갑자기 멈춰선 것으로 전해졌다.
열차는 1시간 가까이 움직임이 없어 부산시 소방본부 등에 구조를 요청하는 승객들의 전화가 쇄도하고, 승객들은 더위와 어둠속에서 공포에 떨었다.
한편, 사고 열차는 오후 4시30분께 다른 열차에 견인돼 부산역으로 천천히 옮겨졌으며, 코레일은 현장에 직원을 긴급 파견해 사고원인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