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 손학규 상임고문이 27일 “반성과 성찰 없이 ‘돌아온 참여정부’로는 다시 정권을 달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손 상임고문은 이날 대전 컨벤션센터 합동연설회에서 “민생실패, 대선실패, 지난 4월 총선패배까지 ‘3패’를 불러온 무능과 무반성의 ‘3패 세력’으로는 결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5년 전 국민은 ‘무능보다는 부패가 낫다’며 530만표라는 역대 최고 차이로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했다”며 “국민은 민생경제를 해결하지 못한 민주세력에 등을 돌린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한숨과 눈물의 5년이 흘렀다”며 “하지만 정권을 빼앗긴 데 책임 있는 세력들이 제대로 반성도 성찰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손 고문은 “나라가 어렵다. 차기 대통령은 양극화와 민생을 해결하고 세계 경제위기에 대처할 ‘유능한 대통령’이어야 한다”며 “다가오는 먹구름을 뚫고 목표를 향해 안전하게 운항할 ‘유능한 선장’이나 ‘준비된 선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선은 중산층, 중간층, 중부권의 ‘3중’의 지지를 얻어야 승리할 수 있는 선거”라며 “특정지역이나 특정 정파의 후보로는 본선에서 이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진보도 안정된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손학규여야 한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