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의 디지털 구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종이 신문 구독자 수를 능가했다.
FT 소유주 피어슨그룹은 27일(현지시간) 유료로 운영되는 FT 온라인판의 올해 구독자 규모가 지난해 대비 31% 늘어 신문과 온라인판을 합친 전체 구독자 수의 절반을 넘는 30만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FT는 그동안 온라인 뉴스콘텐츠 유료화에 앞장섰다.
미국내 30개 일간지를 보유한 신문 그룹인 맥클라치는 이날 오는 3분기부터 신문 구독률 하락으로 인한 수익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의 온라인 콘텐츠를 유료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호주의 뉴스리미티드 등 점차 많은 언론사가 온라인판 유료화에 동참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