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를 맡은 SBS의 한 관계자는 “심야이긴 하지만, 경기자체에 대한 높은 관심은 물론 시기적으로 휴가철이란 점도 2002 월드컵 때처럼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스마트폰 사용에 능한 젊은 층에 적합한 색다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우선 SNS MVP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계방송이 진행되는 실시간에 트위터(@SBSNOW)로 태극전사 중 가장 잘 싸운 선수를 뽑는 투표를 진행한다. SBS는 경기가 중계되는 내내 트위터로 주요선수들의 인기투표를 실시하고, 이를 하프타임과 게임 종료시 CG로 처리해 TV에 내보낼 예정이다. SNS와 방송의 연계서비스는 미국 ABC에서 금년 2월 아카데미시상식 생방송 중, ‘베스트드레서’ Poll을 진행하면서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미국 트위터 본사 사업담당 부사장 제임스 곤도(James Kondo)는 “당시 트위터 Poll을 진행하자, 갑자기 트위터 활동량이 평소보다 7배나 늘어났다"며 "방송과 트위터가 연계될 때 프로그램의 내용도 훨씬 풍성해진다”고 설명했다. SBS 실무자는 “참여한 네티즌에게 추첨을 통해 치킨을 생방송 중에 바로바로 배달해 줄 예정”이라며, “한여름밤 가족과 함께 응원파티를 즐길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BS가 이번 올림픽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또 다른 SNS서비스 소셜TV 일명 ‘쏘티’도 스위스 전 중계에 참여한다. SBS가 개발한 스마트폰용 앱 ‘쏘티’는 현재 SBS TV에서 방송되고 있는 올림픽 내용에 관해 전문가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TV에 공개되지 않은 재미있는 동영상도 담는다. 이를 위해 SBS는 종목별로 전문가 15명을 선정, 경기 시간에 맞춰 전문가단을 가동한다. 대한민국 : 스위스 축구경기에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쏘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미 5만 명 이상이 쏘티 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