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회장 최태원)의 장학사업 혜택을 받은 장학생이 올해 상반기까지 3059명을 넘어섰다.
29일 SK그룹에 따르면 그룹의 장학사업을 책임진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올해 상반기 장학생 69명을 선발해 39년간 누적 장학생수가 3059명을 기록했다.
최태원 회장의 선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은 1974년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세계적 학자의 양성을 목적으로 사재를 출연해 비영리 재단법인을 세웠다.
최종현 회장은 "내 일생 중 80%를 인재를 모으고 육성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고 할 정도로 인재 양성에 관심이 많았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그는 장학생이 해외 유학을 떠나기 전 자택으로 불러 부인 박계희 여사가 손수 준비한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격려했다. 선친에 이어 1998년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태원 회장도 매년 장학생을 초청해 격려하는 홈커밍데이(Homecoming Day)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