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8년 만에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배구가 세계 최강 미국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여자 대표팀(세계랭킹 15위)은 28일 오후(현지시간)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미국에 1-3(19-25 17-25 25-20 21-25)으로 패했다.
1세트에서 블로킹으로만 5점을 헌납한 한국은 서브 리시브와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2세트까지 패배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 김연경이 코트를 종횡무진하며 강타를 잇달아 터뜨렸고, 황연주(현대건설)의 왼손 공격과 한송이(GS칼텍스)의 쳐내기 공격이 살아나며 한 세트를 뺏었다.
자신감을 찾은 한국은 4세트에서 미국과 대등한 경기를 벌였으나 21-24에서 황연주의 강타가 가로막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세계적인 공격수인 김연경은 양팀 선수 중 최다인 29점을 터뜨렸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30일 오후 7시30분 세르비아와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