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비치발리볼 상징 '비키니'가 사라졌다?

입력 2012-07-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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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로 인해 2012 런던올림픽 비치발리볼에서 비키니가 실종됐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케리 월시 제닝스와 미스티 메이-트리너로 이뤄진 미국 여자 비치발리볼 대표팀은 28일 저녁 11시(현지시간) 열린 런던올림픽 비치발리볼 1차전에서 나탈리 쿡-탐신 힌클리(호주) 조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미국내표팀은 비키니 유니폼 위에 긴팔 셔츠를 착용했고 호주 선수들도 긴 바지와 반팔 셔츠를 입은 뒤 셔츠 위에 비키니를 걸쳤다.

비치발리볼의 유니폼인 비키니가 실종 된 이유는 늦은 경기 시간으로 인해 날씨가 추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밤 런던의 기온은 섭씨 17도에 그쳤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미국 대표팀은 아무리 추워도 비키니를 입고 뛰겠다고 했지만 추운 날씨에는 어쩔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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