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1분기(4~6월)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 감소, 컨센서스를 소폭하회하는 수준이었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태경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올해 예상 순이익을 182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회사측의 가이던스 1950억원보다 다소 낮은 값으로 장기위험 손해율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사업비율이 회사측 가이던스보다 1%p씩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메리츠화재가 장기적으로 보유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점은 동의한다"며 "그러나 대외여건을 고려할 때 1.5배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적용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판단, 최근 3년 평균 PBR1.1배에 프리미엄 20%를 적용한 1.3배의 PBR을 신규 적정주가 기준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