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계열사 DFMS 흡수합병 이유는?

입력 2012-07-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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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사업 접은 이후 남은 사업 효율성 제고 목적

두산이 과거 수입차 판매사업을 영위하던 계열사 DFMS(옛 두산모터스)를 흡수합병키로 했다. DFMS의 주력사업인 건물관리 및 보안 부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두산은 30일 계열사인 DFMS를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산과 DFMS의 합병 비율은 1대 0.0911668다.

DFMS는 두산그룹 계열사 가운데 혼다코리아 딜러인 두산모터스와 동현엔지니어링이 지난해 5월1일 합병한 회사다.

합병 전 두산모터스는 지난 2004년 혼다코리아와 딜러 계역을 맺고 혼다자동차 판매 및 정비사업을 해왔다.

이후 두산모터스는 2011년 5월1일 건물관리 및 보안을 담당하던 업체인 동현엔지니어링과 합병한 이후 사명을 DFMS로 변경하고 경기도 분당에 재규어-랜드로버 전시장을 열면서 사업 다각화를 노렸다.

하지만 DFMS는 혼다차의 판매량 급감으로 실적이 점점 악화되자 혼다코리아에게 딜러권을 반납했다.

수입차 딜러 사업을 접은 DFMS는 현재 기존 동현엔지니어링의 건물관리 및 보안 사업만 남은 상태다.

두산은 DFMS를 흡수합병하는 이유에 대해 그룹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DFMS는 혼다코리아의 딜러부분과 그룹 시설물 관리 부분을 병행해왔다”라며 “하지만 혼다코리아의 딜러 사업을 접었기 때문에 이제는 시설물 관리사업만 남은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DFMS는 두산가 4세인 박정원 두산 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 창업주의 3~4세들이 지분을 고르게 나눠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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