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산업생산이 6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자동차와 반도체 제조장치 등의 감소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6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5% 늘어날 것이라던 시장의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향후 생산 동향을 나타내는 제조공업생산 예측지수는 7월에는 전월 대비 4.5% 상승, 8월은 0.6% 하락으로 전망됐다.
경제산업성은 생산 기조에 대해 “대체로 생산은 답보상태에 있다”는 판단을 나타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아라야 요시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표 발표 전 보고서에서 “자동차는 예측 지수를 웃돌 것으로 보이지만 전자 부품에서는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세계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일본 정부의 판단과 부합한다.